전체 글9 시흥에 새로 생긴 박물관, 드디어 다녀왔어요! 시흥에 새롭게 문을 연 해양생태박물관. 오픈 소식을 들은 건 좀 됐지만, 주말 예약이 워낙 빨리 마감돼서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취소 자리가 떠서 얼른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바다 생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하루 나들이로 제격이었어요. 어른이 보기에도 제법 흥미로운 전시가 많았고,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습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전시 공간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인상이 먼저 들었습니다. 새로 생긴 박물관답게 전체적으로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특히 1층의 수조 터널이 인상 깊었어요. 머리 위로 가오리와 상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 2025. 7. 19. 비 오는 날, 불은 왜 안 꺼질까? 비 오면 불도 꺼질 거라 생각하죠. 근데… 꼭 그렇지가 않더라고요.예전에 뉴스를 봤는데,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도 불길이 안 꺼지는 거예요.보면서 속으로 "아니 저렇게 비가 오는데 저게 왜 안 꺼지지?" 싶었죠.생각해보면 우리 머릿속엔 ‘비 = 소화’라는 공식이 박혀 있는 것 같아요.근데 이게 실제로는… 좀 달라요.물이 닿아도 불은 계속 탈 수 있어요불은 물만 닿으면 꺼진다, 그렇게 알고 있잖아요. 근데 그건 겉만 보고 하는 말이에요.불이 안에서 타고 있으면, 비가 아무리 내려도 안 꺼져요.특히 건물 화재 같은 경우는 더 그래요.내부에 전기선, 플라스틱, 가구 같은 게 쌓여 있으면그게 타는 열이 계속 안에 남아 있어요.겉은 젖은 것처럼 보여도, 속은 여전히 타고 있는 거죠.게다가 구조물이 복잡하면 소방관들.. 2025. 7. 18. 장난감 선택, 정말 어려워요 (28개월 기준 엄마의 솔직 후기) 솔직히 말할게요.요즘 들어 장난감 하나 고르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마트에 장난감 코너 들어가면 도대체 뭘 사야 할지 모르겠고, 인터넷에선 ‘발달에 좋은 장난감 TOP 10’ 같은 정보들이 넘쳐나는데… 막상 사면 애는 관심도 없고. 결국 방 한쪽에 먼지만 쌓이고요.우리 애가 지금 만 28개월인데, 진짜 에너지도 넘치고, 감정 표현도 엄청 늘었어요. 말도 반은 알아듣겠고, 싫다 좋다도 확실하죠. 그래서 이 시기에 어떤 장난감을 주는 게 좋을까… 진짜 많이 고민했어요.블록 vs 퍼즐 – 머리 쓰는 놀이 뭐가 더 나을까?처음엔 블록부터 시작했어요. 친구 집 놀러 갔는데, 거기 아이가 블록에 푹 빠져서 놀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같은 거 사줬죠.처음 며칠은 잘 갖고 놀더니만… 어느 날부터는 블록을 다리 밑으로 던지.. 2025. 7. 18. 이전 1 2 다음